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널드 럼즈펠드 (문단 편집) == 어록 == >Every CIA success is a DoD failure. >[[미국 중앙 정보국|CIA]]가 거두는 성공 하나하나가 바로 우리 국방부의 실패요. >---- >론 서스킨드(Ron Suskind), 1퍼센트 독트린(''The One Percent Doctrine'') (2006)[[http://www.yes24.com/Product/goods/2546214|책 소개]] 럼즈펠드는 랭글리(CIA의 본부가 있는 곳이자 CIA의 이명)를 싫어하다 못해 원수로 삼았는지 CIA의 작전에 하나하나 태클을 걸거나 지원요청을 무시했으며, 심지어 그중에는 빈 라덴을 원래보다 몇년을 일찍 잡을 수 있었던 상황도 있었다. ---- >'''Freedom's untidy''', and free people are free to make mistakes and commit crimes and do bad things. >'''자유는 어수선한 것이다.'''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들은 실수도 범죄도 악행도 자유롭게 저지를 수 있다. >---- >[[2003년]] [[4월 12일]], [[미국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물론 자유가 있는 나라가 독재로 신음하는 나라보다 어수선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틀린 대답은 아니다. [[http://edition.cnn.com/2003/US/04/11/sprj.irq.pentagon/|저 대답이 '''군대와 경찰이 소멸되어서 치안유지력이 사라진 이라크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약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의 대답이 아니였다면 말이다.''']] ---- >'''You're thinking of Europe as Germany and France. I don't. I think that's old Europe.''' If you look at the entire Nato Europe today, the centre of gravity is shifting to the east and there are a lot of new members. Germany has been a problem, and France has been a problem. (중략) But you look at vast numbers of other countries in Europe. They're not with France and Germany on this, they're with the United States. >'''당신은 유럽에 독일과 프랑스만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아닙니다. 제 생각에 그들은 낡은 유럽입니다.''' 오늘날 나토에 가입한 유럽 (국가)을 살펴보면 무게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새로운 회원국이 많습니다. 독일이 문제였고 프랑스가 문제였습니다. (중략) 수많은 다른 유럽 국가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프랑스와 독일이 아닌 미국 편에 있습니다. >---- >[[2003년]] [[1월 22일]], [[미국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네덜란드 기자가 독일 및 프랑스가 [[이라크 전쟁]] 반대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묻자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03/jan/24/germany.france|출처]] 이 발언으로 인해 독일과 프랑스가 발칵 뒤집혔고 국무장관 [[콜린 파월]]은 겨우 이들을 설득할 판이었는데 럼즈펠드가 완전히 판을 뒤집어 놨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국무부는 "럼즈펠드가 국방부 일이나 잘하지 왜 남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이냐"고 이를 갈았고 미국의 언론들은 부시 행정부에서 내란이 일어났다고 연일 대서특필하였다. 정작 럼즈펠드를 추천한 [[콘돌리자 라이스]]도 남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해서 아주 돌아버릴 판이었다고 회고한 바가 있다. 하지만 부시는 공산당의 지배를 받아봐서 독재 무서운 줄 아는 동유럽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럼즈펠드를 혼자서 지지했다. 이 발언은 독일과 프랑스에서 유명해져서, 2003년 2월에 있었던 [[안보리]]에서 프랑스 외무장관이 "우리는 여러 내전, 혁명, 세계대전을 겪은 낡은 나라니까 전쟁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으며, [[러시아]]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2005년 들어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개선된 이후 럼즈펠드는 당시 미국-유럽 국방장관 회담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아, 그건 낡은 럼즈펠드였습니다"(Oh, that was the old Rumsfeld)라며 [[셀프디스|자조하기도 했다]]. ---- >"그 빌어먹을 놈을 간신히 내쫓았는데, 다시 들여오면 앞으로 영영 쫓아낼 수 없을거요."([[SR-71]]의 재취역을 반대하며 한 말) ---- >The absence of evidence is not the evidence of absence. >'''"증거가 없다는 것이 꼭 없다는 증거라고는 할 수 없다."''' >---- >[[2002년]] [[6월 6일]], [[브뤼셀]] [[NATO]] 본부에서 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https://www.nato.int/docu/speech/2002/s020606g.htm|출처]] 영어권의 유명한 격언 중 하나이다. 순수하게 논리적으로 따지면 맞는 말인데, 현실정치의 차원에서는 완벽한 헛소리다. 법이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르는 것처럼, 정책의 집행 역시 현실적 증거에 기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증거를 물을 때는 현재 그것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어보는게 보통이지 "나중에 나올 가능성" 이라는 대답을 들으려 하는게 아니다. ---- 하지만 역시 횡설수설의 최고봉은 이녀석일 것이다. >Reports that say that something hasn't happened are always interesting to me, because as we know, There are '''known knowns'''; ''there are things we know we know''. We also know there are '''known unknowns'''; ''that is to say we know there are some things we do not know''. But there are also '''unknown unknowns''' – ''the ones we don't know we don't know''.[[http://www.defense.gov/transcripts/transcript.aspx?transcriptid=2636|#]] >(이라크와 테러리스트간의) 연관이 없다는 보고를 들으면 항상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들이 있다''는, '''알고 있음을 알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또한 ''우리가 우리는 모르는 무언가가 존재함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들이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또한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들'' -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2002년]] [[2월 12일]], [[미국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https://archive.defense.gov/Transcripts/Transcript.aspx?TranscriptID=2636|출처]]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가 안되더라도, '''당신은 정상이다.''' 최대한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세상에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있다. 이 중 아는 것은 그냥 '아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알고 있는데 인지하지 못하는 건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이것이 'known knowns'다. 반면 모르는 것은 둘로 나눌 수 있다. 한 쪽은 '모르기는 하지만 인지는 하고 있는 것'이 되고, 이것이 known unknowns이다.''' 다른 한 쪽은 '모르고 있으며 인지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unknown unknowns이다.[* 이에 대해서는 [[http://www.hani.co.kr/arti/722367.html|이런 관점]]도 있다.] 아무튼 도널드 럼즈펠드의 발언을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은 세상에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 두 가지가 있다고 여기겠지만, 실제로는 모르고 있는 것에도 '''모른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모른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있다.'''" 정도가 된다. 이걸 '''겁나게 꼬아서 알아듣기 힘들게 말한 거다.''' 상황에 맞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럼즈펠드는 이라크와 테러리스트가 관계가 있다는 증거를 찾았냐고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제시할만한 증거는 없고 그렇다고 "증거는 없습니다..."라고 순순히 인정하기는 싫으니까 '''"우리가 모르는데다가 그 모른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증거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증거가 없다는 증거도 없으니)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 증거가 있을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뻗대는 것이다. 내용 자체는 그의 다른 유명 발언인 "증거가 없다는 것이 꼭 없다는 증거라고는 할 수 없다."와 똑같다. 논리적으로 말한다면 전형적인 [[악마의 증명]]을 요구하는 사례, 곧 "악마의 부재를 증명하지 못했으니 악마는 존재하는 것이다. 어디에? 네가 모르는 곳 어딘가에"라고 우기는 사례에 해당하고, 실상은 할 말이 없으니 그냥 얼토당토않은 말장난으로 말을 돌리려는 의도가 농후해 보이는 발언이다. 순수하게, 논리적으로 개념을 가지고 장난친다면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 문제, 특히 무수한 사람들의 삶과 생명에 영향을 끼치는 군사정책과 전쟁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입장에서 말하기에는 어이없을 정도로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인 것. 여하간 "[[쉬운 영어 쓰기 운동|영국 쉬운 영어 캠페인]]"(The British Plain English Campaign)이라는 단체는 이에 럼즈펠드에게 "Foot in Mouth"(가장 어이 없는 말실수 상. 의역하면 "발로 말했냐")[*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는 횡설수설상이라 번역했다.]상을 주었다. 심사위원은 "우리는 우리가 그가 뭐라고 말했는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그걸 진짜로 아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We think we know what he means, but we don't know if we really know)"(…)라고 비꼬았다.[* 참고로 2등은 "동성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혼이어야 합니다"(…)라고 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였다.] 의외로 [[슬라보예 지젝]]이나 [[장하준]]은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 럼즈펠드의 발언에 대해 "저 말은 미래의 불확실성과 인간의 한계를 잘 나타낸 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장하준은 영국의 쉬운 영어 캠페인이 럼즈펠드의 말을 희화화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지젝은 '인지하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들'은 추가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두 사람의 비판이 틀린 비판인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럼즈펠드의 발언이 '''이라크와 테러리스트간의 관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억지 변명이었기 때문이다.''' 비판 자체가 납득이 안가는 것은 아니나, 논점을 잘못 파악한 것. 럼즈펠드가 아닌 사람이 이런 말을 하고 저 상을 받았더라면 납득이 갈만한 비판이었겠으나, 문제는 저 발언을 한 사람이 당시 미합중국 국방장관이었던 럼즈펠드였다는 것이다.] 말 자체로는 [[하이데거]] 같은 느낌이긴 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iR94yjZrYR4&feature=player_detailpage|이라크와 테러리스트간의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대화]]. 럼즈펠드가 전달하려는 뜻은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다는 것이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에롤 모리스]]가 이 문장을 따와서 럼즈펠드를 인터뷰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당연히 비꼬는 의도로, 럼즈펠드 본인이 등장해 직접 저 문장을 시전해주기도 한다(...). 럼즈펠드의 발언 의도나 배경과는 별개로, ‘known knowns’와 ‘known unknowns’, ‘unknown unknowns’는 럼즈펠드 매트릭스(Rumsfeld matrix, 또는 known-unknown matrix)라는 이름으로 진지한 학술적 분석에 사용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